최근 눈에 띄는 의료 기기 광고 2편 (세라잼, 누가베스트)

오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료 기기 광고 2편을 준비했다.

 

 

1. 세라잼 - CERAGEM V7_DIGITAL.ver2 30"

 

유명 배우 이정재의 등장과, 당황스러울 정도로 색다른 연출로 우리 집에서 화제가 된 세라잼 광고. 해당 광고의 아무런 사족 없이 오로지 제품의 기능 소개에만 집중되어 마치 보험 광고를 보는 듯한 기분을 준다. 이정재 배우가 주는 신뢰감을 전적으로 믿고 만든 광고인 것 같기도 하다.

 

가만히 누워 있는 이정재, 겹쳐지는 제품 소개, 그리고 제품 이미지. 영상의 마지막쯤 갑자기 눈을 뜬 이정재와 '세라잼, 해볼 수밖에'라는 카피라이팅 문구는 솔직히 황당하다. 그래도 이 황당함이 긍정적으로 먹혔는지, 기억에 남기는 한다. 주르륵 지나가는 의료 기기의 효과 문구를 보고는 "아니, 저게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소비자의 무의식에 자리하는 건 어느 정도 성공한 광고인 것 같긴 하다.

 

아래 해당 광고의 링크를 함께 첨부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0fXq_gDT_S0 

 

2. 누가베스트 신제품 'N모션 프로' TVCF 30초

 

누가베스트는 세라잼의 경쟁 브랜드로 위에서 소개한 V7과 기능이 유사한 제품을 비슷한 시기에 선보였다. 인지도는 세라잼의 압승인 것 같으나 광고는 누가베스트에 한 표를 던진다. 이정재만큼의 유명 배우도, 장황한 기능 소개도 없지만 초반에 등장하는 주먹 쥔 손 네 개로 기능의 홍보는 충분하다.

 

사람 손보다 나은 안마기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 와중에 누가베스트는 사람 손이 안마하는 동작을 보여주며 모션 프로가 사람에게 안마를 받듯 시원할 거라는 기대감을 준다. 광고의 주 목적 중 하나는 고객에게 '기대감'을 선사하는 것이다. 누가베스트의 모션프로 광고는 이 목적을 충족했다고 본다. 주먹 쥔 손에 겹쳐지는 모션 프로 기기의 영상을 보는 순간 '와, 저만큼 시원하단 말이야?'라는 놀라움과 동시에 기대감을 품게 되기 때문이다. 세라잼에 비하면 다소 세련된 맛은 떨어지지만, 훨씬 기발하지 않은가.

 

아래 해당 광고의 링크를 첨부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3myIJwN_ss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두고

서로 다른 두 광고를 알아보았는데,

 

실제로 세라잼과 누가베스트 중 어느 브랜드의 기기가

더 우수한 기능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광고로만 보았을 때는

누가베스트의 주먹 쥔 손 네 개의 인상이 더 강하게 남기는 하다.

 

무튼 둘 다 집에 하나 두고 싶다.